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의 아이에게 효과적인 양육법

 

 

"나도 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이라 살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내 아이까지 산만하고 예민하다고요?" 

"나는 산만하지도 않고, 예민해 본 적도 없는데 내 아이가 산만하고 예민해서 힘들어요...." 

 

다양한 상황속에서 아이가 산만하거나 예민한 기질이라면 부모는 조금 더 힘든 육아를 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요.

우선 어떤게 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인지 아직 잘 모르시겠다면, 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에 대해서 살펴보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앞선 포스팅에서 살펴본것 처럼  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는 주의가 쉽게 분산되거나 감각과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부모가 올바르게 대응하면, 우리 아이의 이러한 기질도 강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산만하고 예민한 아이의 특징 

 

 

◑ 산만한 아이 ( 주의력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음)

• 한 가지 활동에 오래 집중하기 어려워함 
•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주변 자극에 쉽게 반응함
• 이야기 도중 다른 생각을 하거나, 집중이 잘 흐트러져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잘 못찾거나 정리정돈이 서툴 수 있음 

 

 

◑ 예민한 아이 (감각과 감정이 민감한 경향이 있음)

• 소리나 냄새, 빛 또는 옷의 촉감 등에 예민하게 반응함
•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새로운 장소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함
• 사람들의 말투나 표정에 영향을 많이 받고, 감정 기복이 심함 
• 쉽게 불안해하거나, 작은 일에도 깊이 생각하고 걱정하거나 갑작스러운 짜증을 냄 

 

 

♬ 이러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 중 산만한 아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빠르게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예민한 아이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곡, 감성이 풍부하며 세심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내 아이가 산만하고 예민한 기질이라고 너무 걱정하거나 속상해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대신 기질에 맞춰 부모로서 피해 줘야 할 행동들은 확실하게 있어요.

 

 

2. 산만하고 예민한 아이를 키울 때 부모가 피해야 할 행동 

 

※  " 너 왜 이렇게 산만해?"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라는 말은 No!

•  아이가 원래 그런 기질을 타고났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기 

•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부모가 환경을 조절해 주는 것이 핵심 

 

※ 비교하지 않기 

• "네 친구는 잘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산만하니?"
• "네 동생은 안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예민해?"

→ 이런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3. 산만한 아이를 위한 양육법 (주의력 & 집중력 키우기)

 

㉮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산만한 요소 줄이기:TV, 스마트폰, 장난감이 많은 공간은 피하기 
• 정리정돈 습관 들이기: 학습 공간을 미리 정리하고 공부 시작하기 
• 시각적인 자극 최소화: 책상 위에 꼭 필요한 것만 두기 

 

㉯ 한 가지 활동을 끝낸 후 다음 활동 시작하기 

•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지 않도록 하나씩 마무리하는 습관 만들기 
• "지금은 블록놀이 시간이야. 끝나면 책을 볼 거야."라고 미리 알려주기 

 

㉰ 활동 시간을 조절하고, 짧게 끊어서 집중하기 

• "15분 집중 + 5분 휴식" 같은 방식으로 짧은 시간 집중하도록 유도 
• 타이머 활용: "이제 10분 동안 퍼즐을 맞춰보자!"
• 너무 오랜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하라고 강요하지 않기 

 

㉱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 방출하기 

• 산만한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므로 충분한 신체 활동이 필요 
• 하루 30분 이상 뛰어놀기 (운동, 놀이, 산책)
• 학습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춤추기 같은 활동을 하면 집중력이 향상됨 

 

㉲ 작은 성공 경험 쌓아주기 ★ ★ ★ ★ ★

•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도 "성공 경험"이 많아지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음 
• "우와! 10분 동안 집중해서 색칠했네! 정말 잘했어!"라고 칭찬해주기 
• 작은 목표 설정 → "책 1장 읽기" → 성공하면 점점 늘려가기 

 

 

4. 예민한 아이를 위한 양육법 ( 감정 조절 & 안정감 키우기)

 

㉮ 감각 예민함을 고려한 환경 조성 

• 소음에 민감한 경우 → 조용한 공간에서 학습, 백색 소음 활용
• 조명에 민감한 경우 → 간접 조명 또는 디밍이 되는 조명 활용 ( 너무 밝은 주광색 LED 조명 피하기 )
• 옷 태그, 재질에 예민한 경우 → 부드러운 면 소재 옷 착용

 

㉯ 감각을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기

•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 (X) →  "그럴 수도 있지, 네가 그렇게 느낄 수도 있어." (0) 
• "지금 기분이 안 좋은 거구나. 엄마(아빠)한테 말해줄래?"
• 감정을 억누르게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가르치기

 

㉰ 예측 가능한 일정 & 루틴 만들기

• 예민한 아이는 예측하지 못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음
•  "이제 5분 후에 양치하고 잘 거야" → 미리 예고해 주기
• 아침 & 저녁 루틴을 정해서 일관성 있게 생활하도록 유도 

 

㉱  감정 조절을 위한 이완 훈련

• 깊은 호흡 연습: "코로 숨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자."
• 감각 놀이 활용: 촉감 놀이(찰흙, 모래, 슬라임 등), 아로마 테라피(라벤더 향)
• 마음 진정 문장 연습: " 괜찮아, 이 기분은 금방 지나갈 거야."

 

5.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

 

(1)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고 장점으로 살리기

• "우리 아이는 산만하지만, 창의력이 뛰어나!"
• "우리 아이는 예민하지만, 공감 능력이 좋아!"

(2) 부모도 완벽할 필요 없음 ★★★

•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시행착오를 겪는 게 당연함
• "오늘은 좀 힘들었지만, 나도 최선을 다했어!"라고 스스로 다독이기

(3) 부모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 산만하거나 예민한 아이에게 화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대응
• 부모가 차분하면 아이도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움 

 

모든 것이 글을 쓰고 읽는 것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배우고 행동해 보자고요.

그러다 보면 언젠간 육아가 쉬워지는 날도 오지 않을까 아주 조금 기대해 봅니다.